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허츠, '테슬라' 렌트카 재고 처분 위해 특가 판매

최대 렌터카 업체 중 하나인 허츠가 자사 전기차(EV) 재고 처분을 위해 파격 특가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전기차 전문 매체 등의 보도에 따르면 허츠는 보유 중인 중고 테슬라 모델 3 재고를 털기 위해 해당 차량을 렌트한 고객들에게 파격적인 인수 조건을 제안하고 있다.     사례에 의하면 최근 한 허츠 고객은 렌트한 테슬라 모델 3의 구매 오퍼를 받았다. 반납 대신 주행거리 약 3만 마일의 2023년형 모델 3를 1만7913달러에 구매하라는 내용이었다.   에드먼즈에서 3만 마일을 주행한 2023년형 테슬라 모델 3 기본형 중고차를 검색할 경우 약 2만5000~2만8000달러 선이다.     따라서 허츠에서 구매 시 상태에 따라 최대 1만 달러까지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이는 허츠가 지난 2021년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를 대량 주문하며 전기차 전환에 박차를 가한 이후 벌어진 전례 없는 감가상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알려졌다.   대대적인 전기차 도입은 당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으나, 테슬라가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모델 3과 모델 Y의 가격을 대폭 인하하면서 중고차 가치가 급락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중고 테슬라의 감가상각은 허츠의 재정 상황에 큰 타격을 주게 됐다. 지난 2020년까지만 해도 테슬라 모델 3는 3년 후에도 차량 가치의 약 90%를 유지했으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같은 기간 모델 3는 가치가 약 50%의 급락했다. 모델 Y의 가치 하락은 이보다 더 심각했다.     허츠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초 약 2만 대의 테슬라를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최근 매각 속도를 더 높이고 있다.     허츠 웹사이트에서도 주행거리가 많고 사용감이 있는 중고 테슬라 차량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일부 모델 3는 1만7000달러부터 시작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차량은 중고 구매 시에도 테슬라의 파워트레인 보증이 적용된다. 또 테슬라 차량은 전기차 특성상 개솔린 차보다 잔고장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모델 3의 고질병으로 평가된 전면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휠 부품 문제는 구매 전 주의해야 할 것이 권고됐다. 또 출고 시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을 수 있는 패널 정렬과 페인트칠을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렌트 차량에 완벽한 상태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전기차로의 전환을 고민하는 중고차 구매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렌트카 반환 구매 오퍼 테슬라 모델 중고차 가치

2025-01-06

"주행거리 광고와 다르다"…테슬라 또 집단 소송 당해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실제 주행거리가 광고와 달라 소비자들을 속였다며 소송을 당했다.   3일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따르면 모델 Y 등 소유주 3명은 테슬라가 주행 거리를 허위로 광고했다며 지난 2일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차량이 광고된 주행거리에 크게 미치지 못했으며, 회사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송대리인인 애덤 A. 에드워즈는 “간단히 말해 테슬라는 그들이 광고한 대로 작동하는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배달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모델 Y 소유자인 제임스 포터는 소송에서 “한 번 운전할 때 92마일을 운행했는데도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약 182마일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테슬라가 정직하게 주행 범위를 광고했다면 테슬라 모델 차량을 구입하지 않거나, 비용을 훨씬 더 적게 지불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테슬라 모델 3, 모델 S, 모델 Y, 모델 X 차량을 구입한 모든 사람”을 대표하기 위한 집단소송 지위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송은 지난달 27일 테슬라가 주행거리와 관련한 민원을 무마하기 위한 조직을 비밀리에 꾸려왔다는 의혹 이후에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 차량의 광고와 실제 주행거리가 다르다는 민원이 급증하면서 테슬라가 지난해 여름 라스베이거스에 ‘전환팀’(Diversion Team)이라고 하는 민원 전담팀을 조직했다고 보도했다.   ‘전환팀’은 주행거리 관련 민원으로 서비스센터를 찾으려는 차주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고객들의 예약 취소가 주된 임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소식통은 관리자들이 직원들에게 고객의 예약을 취소할 때마다 약 1000달러를 절약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지시에 따라 10년 전부터 배터리 완전 충전 시 주행할 수 있는 거리 추정치를 높이는 알고리즘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작년 9월에는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서도 "완전히 작동하는" 또는 "곧 그렇게 될" 기술이라고 속였다며 소송을 당한 데 이어 자율주행 보조기능 장치인 ‘오토파일럿’의 오작동 문제로도 피소된 바 있다.주행거리 테슬라 주행거리 광고 테슬라 모델 주행거리 관련

2023-08-03

폭염 속 테슬라 방전…운전자 차 안에 갇혀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지역에서 테슬라 차주가 배터리 방전으로 폭염 속 차 안에 갇힌 일이 발생했다.     ABC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73세의 릭 메기슨은 지난 6월 자택 차고에서 테슬라 모델 Y의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차에서 나오지 못했다.     메기슨은 “컴퓨터 시스템이 꺼졌고 차량 문과 차창 등 아무것도 작동이 되지 않았다. 어떻게 차에서 탈출해야 할지 몰랐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가족의 도움을 받아서 테슬라 차량 앱을 통해 겨우 조수석 문으로 차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테슬라 차량을 운행하는 데 필요한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분한 상태였다. 그러나 개문에 필요한 별도의 배터리(12V)가 방전되면서 차량 문을 열지 못한 것이었다. 테슬라 측은 차가 견인된 후에나 배터리(12V) 방전에 대한 경고를 그의 휴대폰으로 보냈다고 한다.     자동차 안전 전문가 노마 허블은 “전기 시스템 고장 시 차량 문의 수동 개폐 방법이 매뉴얼에 있지만 대부분 운전자가 이에 대해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모델 Y는 앞 좌석 문손잡이 아래 수동 해제 장치가 있지만 찾기가 쉽지 않다.     구급대원인 폴 슈메이커는 “전기차 버튼이 작동하지 않으면 수동 개폐 장치를 사용해야 한다”며 “대부분 설명서를 읽지 않기 때문에 수동으로 나가는 방법을 몰라 전국에서 전기차에 갇히는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영 기자테슬라 운전자 테슬라 방전 테슬라 차량 테슬라 모델

2023-08-02

주행중 운전대 이탈 테슬라 모델Y 조사

당국이 테슬라 SUV에 대한 안전 이슈 조사에 들어갔다.   LA타임스 등 주요 매체들은 8일 일제히 테슬라 모델 Y(사진)가 주행 중 스티어링휠(운전대)이 분리될 수 있다는 2건의 불만 보고를 접수한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조사 대상은 2023년형 모델 Y 12만여대에 달한다.   NHTSA에 따르면 보고된 모델 Y 차들이 운전대를 스티어링 축에 고정하는 볼트가 누락된 채 고객들에게 전달됐으며 정상적으로 운전대가 장착된 것처럼 보이지만 주행 시 운전대에 힘이 가해지면 분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접수된 불만 보고서에 따르면 한 차주는 모델 Y를 구매한 지 5일째인 지난 1월 29일 가족들과 프리웨이를 주행하다가 운전대가 이탈됐으며 다행히 뒤에 차량이 없어 중앙분리대 쪽으로 정차할 수 있었다.     견인된 차에 대해 서비스센터는 103달러 96센트의 수리비 견적을 차주에게 건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차주는 테슬라를 신뢰할 수 없다며 환불을 요구하자 테슬라 측은 환불 규정이 없다면 새 차로 교환해 줬다.   한편, NHTSA는 오토파일럿 운전자 지원시스템이 장착된 테슬라 차량이 주차된 응급 차들과 최소 14차례에 걸쳐 충돌한 사고에 대한 조사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운전대 테슬라 테슬라 모델 운전대 이탈 테슬라 차량

2023-03-08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